독일어

[독일어 문법] 독일어 조동사 정리

namju 2024. 2. 24. 18:37

 모든 언어가 그렇지만 독일어도 조동사를 활용하여 문장의 의미를 제한(축소)하고 확장시키며 변형시킬 수 있다.  독일어에는 대표적으로 여섯 개의 조동사가 존재하는데, 이는 각각 시제에 따라, 그리고 인칭에 따라 변화하기에 영어보다는 조금 복잡한 형태를 취하고 있기도 하다.


_조동사 기본형

 

 독일어 조동사엔 기본적으로 여섯 개의 조동사가 존재한다. 각각의 의미와 그 기본형은 아래 표와 같다.

 각각 움라우트(ö, ü)가 들어간 단어는 발음에 유의하여 발음하여야 하는데, ö같은 경우엔 입모양을 '오'로 두고 입모양의 변화 없이 'ㅚ'의 발음을 추가적으로 낸다고 생각하면 되고, ü 또한 '우'의 상태에서 입모양의 변화 없이 'ㅟ'의 발음을 추가하여 발음한다. 

können 할 수 있다(가능)
müssen 해야 한다(필수)
wollen 하고 싶다(의도)
sollen 하는 것이 맞다(당위)
dürfen 해도 된다(허가)
mögen 좋아하다(선호)

 

müssen과 sollen같은 경우 용법의 차이가 있는데, müssen의 경우 영어의 'must'와 같다 생각하면 된다. 즉, 일반적으로 '외부의 압박'에 의해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라는 뉘앙스를 지닌다면, sollen같은 경우는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신의 입장에서 어떠한 일이나 행위를 '하는 것이 맞다' '해야만 한다'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이는 영어의 'should'와 비슷하다 생각하면 될 듯 하다.


_조동사 인칭 및 시제 변화

 

 조동사를 사용할 땐 '조동사 + 동사원형'의 형태가 가장 기본적인 규칙이다. 독일어 같은 경우는 동사가 주어의 인칭에 따라 변화하는데, 문장에 조동사를 사용할 땐 조동사를 인칭에 맞게 변화시켜준 다음 본동사는 '원형'의 형태로 기술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조동사의 현재형 형태 변화의 경우는 다음과 같이 변화한다.  

현재형 können müssen wollen sollen dürfen mögen
ich(나) kann  muss  will  soll  darf  mag
sie/er/es(그녀/그/그것) kann  muss  will  soll  darf  mag
du(너) kannst  musst  willst  sollst  darfst  magst
ihr(너희)  könt  müsst  wollt  sollt  dürft  mögt
wir(우리)  können  müssen  wollen  sollen  dürfen  mögen
sie(그것들/그들)  können  müssen  wollen  sollen  dürfen  mögen
Sie(당신)  können  müssen  wollen  sollen  dürfen  mögen

 

 우선 ich와 sie/er/es의 변화 형태가 동일하고, wir와 '그들'에 해당하는 sie, 그리고 '당신'에 해당하는 Sie의 형태 변화는 조동사의 원형태와 동일하다는것이 특징이다. 조동사의 현재형 형태변화를 사용한 예문을 한번 살펴보자.

 

1. Ich kann sprechen Deutsch.

   나는 독일어를 (말)할 수 있다.

 

2. Wir müssen lernen.

    우린 공부를 해야만 한다. 

 

3. Magst du Wasser mit Gas?

   너 탄산수 좋아하니?

 *  mögen 조동사의 경우 '일반동사(좋아하다)'처럼 쓰이는 경우가 많다.

 

 

 다음으로 조동사의 과거형 인칭 변화는 다음 표와 같다. 기본형에서 모두 움라우트 발음이 빠지고 '-ten'의 형태로 변화하며 어미 변화는 현재형과 동일하게 반복된다. 

과거형 konnten mussten wollten sollten durften mochten
ich(나) konnte musste wollte sollte durfte mochte
sie/er/es(그녀/그/그것) konnte musste wollte sollte durfte mochte
du(너) konntest musstest wolltest solltest durftest mochtest
ihr(너희) konntest musstest wolltest solltest durftest mochtest
wir(우리) konnten mussten wollten sollten durften mochten
sie(그것들/그들) konnten mussten wollten sollten durften mochten
Sie(당신) konnten mussten wollten sollten durften mochten

 

 과거형 또한 '~할 수 있었어' '~해야만 했어' 등의 문장을 기술할 때 '조동사+동사원형'의 모양을 기본으로 하고, 문장의 시제가 과거를 지향하기 때문에 본동사의 형태 '동사원형'은 건드리지 않고 '조동사'를 과거형으로 바꿔 시제를 맞춰주면 된다.

 

1. Gestern abend sollte Ich lernen Desutsch.

    난 어제 저녁에 독일어를 공부 했어야 했다.

 *문장이 부사구로 시작할땐 주어와 동시가 도치된다. (딱히 문법적인 이유는 없다)

 

2. Ich musste nicht gehen shoppen.

    난 쇼핑하러 가지 말았어야 했다.

 

3. Du durftest Pause machen.

    넌 휴가를 갔어도 됐다.


조동사를 사용하면 문장의 표현이 다채로워져 상황에 적절한 조동사를 알맞게 사용하면 어휘력이 한층 더욱 높아진다. 독일어 문법에서 조동사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이렇다.

 

1. 조동사를 사용할 땐 '주어+조동사+동사원형'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 이 때 시제와 인칭 변화는 '조동사'에 적용시켜준다.

 

2. 포스팅에 기술하지 않았지만 다른 포스팅이나 영상에선 möchten 또한 소개하는데, 이는 'mögen'의 "접속법 2식" 형태로 보통 '무언가를 정중히 요청'할 때 사용된다. (대표적인 용법으론 레스토랑에서 메뉴를 주문할 때의 경우)

 - ex) Ich möchte ein Glas Weißwein, bitte.  

        화이트와인 한 잔으로 부탁할게요.

 

3. 본동사를 사용하지 않아도 문장의 의도가 추측이 가능한 경우엔 본동사를 생략하기도 한다.

 - ex) Ich will Bier (trinken).

         나 맥주 마시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