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전치사에는 '2격 지배 전치사' '3격 지배 전치사' '4격 지배 전치사' '3/4격 지배 전치사'가 존재한다. 각각 전치사들은 몇 격의 명사와 함께 사용되느냐에 따라 분류되고 '2격 지배 전치사'는 2격과 함께, 3격 지배 전치사는3격과 함께, 3/4격 지배 전치사는 동사의 특징에 따라 3격을 취하고 4격을 취하는 전치사들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격 지배'와 '3격 지배' 전치사들의 종류와 그 쓰임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_2격 지배 전치사
statt : ~ 대신에
- Statt eines Autos kaufte ich in Fahrrad.
난 자동차 대신에 자전거를 샀다.
während : ~ 하는동안
- Während der Ferien werde gehen ich Berlin.
방학 동안에 난 베를린에 갈 것이다.
wegen : ~ 때문에
- Wegen des Wetters nahm ich ein Regenschirm.
날씨 때문에 우산을 챙겼다.
trotz : ~ 에도 불구하고
- Trotz des Staus fuhr sie Bus.
교통체증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버스를 탔다.
_3격 지배 전치차
von : ~로 부터 (장소, 시간)
- Von Montag bis Freitag.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zu : ~로 (목적)
- Die Eier sind zum Kochen.
그 계란들은 요리를 위한 것이다.
außer : ~를 제외하고, ~외에
- Ich bin außer Dienst.
난 일중이 아니다.
aus : ~로부터(기원, 출처)
- Ich bin aus Südkorea.
난 한국 사람이다.
- Die Musik ist aus dem Jahr 2020.
이 노래는 2020년 노래이다.
mit : ~와 함께
- Wasser mit Kohlensäure
탄산수
ab : ~로 부터(여기부터)
- Ab heute lerne ich Deutsch.
오늘부터 독일어 공부 할거야.
nach : ~로(방향), ~후에
- Ich fliege nach Berlin.
난 베를린으로 간다.
- Nach dem Essen trinke ich Wasser.
난 식사 후에 물을 마신다.
gegenüber : ~건너편에, ~를 대상으로
- Gegenüber der Uni ist ein Supermarkt.
대학교 건너편에 슈퍼마트가 있다.
- Sie ist gegenüber älteren Leuten höfflich.
그녀는 어르신들에게 예의바르다.
bei : ~에, ~근처에
- Ich bin bei Nesi.
난 Nesi네 집에 있어.
- Beim Essen trinkt er kein Wasser.
그는 밥먹는 중에 물을 마시지 않는다.
seit : ~때부터
- Seit gestern renget es.
어제부터 비가 온다.
1. '~로'를 함의하는 전치사
- von, zu, aus, nach는 모두 '~로' '~로부터'라는 뜻을 지닌다. 그렇기에 각 상황별로 해당 전치사를 알맞게 사용해야 해석이 틀리지 않을 수 있는데, 'von'은 출발 지점을 나타낸다. 즉 'Ich fliege von Korea'하면 '난 한국에서 출발했어('나'가 한국인인지는 알지 못함)'라는 의미에 더 가까운 반면 'aus'는 출처 혹은 기원을 나타내기에 'Ich fliege aus Korea'하면 '난 한국 출신이야('나'는 한국인임)' 라는 의미가 된다.
독일어 전치사는 또한 독어와 한국어 1:1 매칭으로 단어 뜻을 암기하다보면 왜 저 전치사가 사용되는지 의아한 경우도 많은데, 개인적인 팁은 해당 전치사가 '전반적으로 이런 느낌을 아우른다'고 바라보면 조금 더 접근이 쉬울 것이다. 대표적으로 'zu'와 'nach'는 둘 다 방향지시적 목적성을 띄지만 'nach'는 '국가, 지명, 방향'을 지칭할 때 사용하며 '관사'를 사용하지 않는다. 'zu'는 'nach'보단 '공간적 목적'에 가까우며 '관사'를 사용하여 흔히 형태가 변화된 것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zur, zum) 예컨대, 'Ich gehe zur Uni'라고 한다면 '난 대학교에 가'라고 일반적으로 번역되지만 'Uni'가 지니는 공간적 목적성을 생각한다면 'nach'보단 'zu'가 적합하다는 것이다.
2. bei + 동명사
- 'bei + 동명사'의 전치사 구는 '~할 때'를 뜻한다. 이 용법을 사용할 때 동명사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동사 원형을 그대로 취하고 성별은 '중성'으로 지정한다. 가령, essen(먹다) 라는 동사를 동명사의 형태로 가져올 땐 'das Essen(식사/먹기)'로 표기한다는 것이다. (명사의 첫 글자는 무조건 대문자, 동명사는 중성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