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은 시대를 불문하고 자리하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생활양식이다. 우리는 노동을 통해 욕구를 충족하고 동시에 욕구를 지연시키기도 하며 타인과 매개하며 관계를 유지하고 삶을 유지한다. 이러한 노동이라는 활동을 다룬 철학은 ‘사회철학’ 부류에 속한다. 개인과 집단의 봉합과 화해를 주축으로 한 사회철학 속에서 ‘노동’의 개념을 철학적으로 재구성한 세 명의 철학자(J. 로크, G.W.F 헤겔, K.맑스)가 존재하는데, 각각이 ‘노동’이라는 활동을 어떻게 철학적으로 바라보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_존 로크, 사적소유의 등장 존 로크는 ‘고전적 사회계약론’의 대표주자로 『리바이어던』 을 기술한 ‘토마스 홉스’, 『사회계약론』을 기술한 ‘장 자크 루소’와 함께 거론되는 사회계약론자이다. 이들의 목적의식은..